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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비열한 거리]는 2006년 대한민국에서 개봉된 액션 느와르 범죄 영화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의 4번째 작품이며 조직폭력배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이며 총 관객수는 204만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느와르 작품의 대표격이며 긴장감 넘치는 연기와 전개가 보는 사람들도 숨죽이며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총 141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입니다. 조직폭력배의 세계에 처절하게 살아남으려는 한남자의 인생을 그린 작품입니다.
압도적인 연기력의 출연 배우
'비열한 거리'의 출연 배우는 조인성, 남궁민, 이보영, 진구, 조진웅, 천호진, 윤제문 등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써 보면 엄청난 라인업의 배우입니다. 조인성이 주인공으로 극중 역할인 김병두의 살아남기 위한 인생을 그렸습니다. 2006년 작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은 사실적이며 한명 한명이 압권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때문에 영화 자체의 집중을 하게 하며 배우들의 호흡 또한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빨려들어가듯 영화에 매료됩니다. 믿고보는 배우의 총 집합입니다.
줄거리
작품의 주인공 김병두(조인성)은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입니다. 떼인 돈을 받아주는 것, 그것이 병두의 업무입니다. 병두가 그렇게 매일매일을 떼인 돈을 받아내려고 애쓰고 있을 때, 후배들은 기회를 잡아 한 몫 제대로 챙깁니다. 삼류조폭이지만 그의 두 어깨에는 쇠약하신 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입니다. 하루 빨리 기회를 잡아 한 몫 챙겨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보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두에게도 기회가 옵니다. 조직의 뒤를 봐주고 있는 황회장이 병두에게 제안을 하나 합니다. 자기를 못 살게 구는 부장검사를 처리해주면 미래를 보장해주겠다고 합니다. 병두는 망설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바꿀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그렇게 그는 그의 식구들과 황회장이 제안한 일을 하고 하나, 둘 제거를 합니다. 그렇게 위험하지만 어렵사리 일을 처리하고 드디어 그에게도 보장된 미래가 펼쳐집니다.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돈을 얻고 좋아했던 첫 사랑과의 만남도 이어나가며 그의 인생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화감독이 된 그의 동창 민호(남궁민)를 만나게 됩니다. 민호는 조폭영화 제작을 위해 병두에게 인터뷰를 하러 온 것입니다. 그렇게 둘은 자주 보게 되며 조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병두는 민호에게 하게 됩니다. 서로의 신뢰가 쌓이고 있다고 생각이 됐는지 병두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감독인 민호에게 하게 됩니다. 그러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비열한 거리]입니다.
감상포인트 (배신에 배신)
처음에는 왜 영화 제목이 비열한 거리인지 몰랐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봤을 때는 영화 내용에 딱 맞는 제목이었습니다. 비열한거리, 말그대로 서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대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쌓아가며 한 순간에 배신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왜 비열한 거리인가를 생각하고 보신다면 영화는 더욱 집중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2006년 작품이다보니 그때의 감성이 아주 잘 드러나는 영화이며 정말 느와르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어찌보면 인간의 본능과 이기적인 모습이 너무나 와닿는 이야기라서 씁쓸하면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을 들게 합니다. 꼭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평가 (말 그대로 비열한 거리였다)
보통의 조폭영화를 보면 캐릭터에게 서사를 부여해 조폭을 미화시킨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열한 거리는 오히려 미화하지 않고 사실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표현을 했습니다. 믿었고 배신당하고 친구, 식구, 동료 누구하나 함부로 믿을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주인공의 모습까지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 평론가들의 평도 좋았고 관객의 평도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이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 느와르를 사랑한다면 볼만한 영화입니다.